유학생들 민족사관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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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7-24 00:00
입력 2002-07-24 00:00
‘유학 나갔던 인재들이 국내 고교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 자립형 사립고인 민족사관고(교장 최명재)는 2003학년도 입학전형을 실시한 결과 토플(TOEFL) 만점자,해외 유명고교 출신 재입학생 등 91명의 우수인재들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인문계열 13명,자연계열 26명,국제계열 52명 등 3개 계열에 91명을 모집한 이번 전형에는 356명의 국·내외 학생들이 지원,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생 가운데 한유나(15)·민정란(15)양 등 2명은 원어민도 따내기 힘든 토플시험 만점의 영어실력을 갖췄고,윤세미(16)양은 미국 영재학교인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과학고 재학중 민족사관고 재입학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홍자빈(15)·상빈(15)양 쌍둥이 자매가 동시에 합격,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 학교 박하식 교감은 “이번 전형에서 93명의 국제계열 1차 서류전형 합격자 가운데 13명이 외국 고등학교 재학생들이어서 해외 유학생들이 다시 국내로 들어오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기자 bell21@
2002-07-2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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