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委 “전두환씨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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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7-12 00:00
입력 2002-07-12 00:00
의문사진상규명위는 11일 80년대 초반 신군부에 의해 진행된 운동권 학생강제징집 및 프락치 활용(녹화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의문사를 규명하기 위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이달 말쯤 출석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다.규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녹화사업은 당시 보안사령부와 문교부,대학 당국이 함께 진행했기 때문에 규명을 위해서는 당시 권력의 최고위층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규명위 문덕형 상임위원은 “의문사 조사 시한이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녹화사업 관련 의문사 6건은 관계기관의 비협조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7∼8월에 녹화사업 의문사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규명위는 이를 위해 녹화사업 피해자 100여명을 상대로 출신 사단별 집단간담회를 개최해 당시 상황을 진술받을 방침이다.또 간담회 내용을 녹화,녹취해 역사적 자료로 남길 예정이다.

규명위 관계자는 “당시 정훈교육을 담당한 심사장교들조차 진실을 밝히지않기 때문에 피해자들의 도덕적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집단 간담회를 진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2-07-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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