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조선일보에 사과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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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7-04 00:00
입력 2002-07-04 00:00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측은 3일 서해교전 사태와 관련,자신을 비난한 조선일보에 보도 취소와 사과를 요구했다.노 후보의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이 날짜 조선일보의 ‘말 못하는 노 후보’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사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며 “조선일보는 이 보도를 즉각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유 특보는 “조선일보는 기사에서 ‘노 후보가 서해도발사건에 대해 나흘째 뚜렷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고,이는 민감한 주제는 얘기해봐야 손해라는 생각 때문이라는 식으로 보도했다.”며 “그러나 노 후보는 사건 당일인 지난달 29일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회의를 주재하고 입장을 내놓았으며,지난 1일에도 4개항의 당론을 내놓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조선일보 기사는 독자들에게 ‘노 후보는 북한 공산집단의 도발에 대해 아무 말도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토록 할 목적으로 쓴 악의적 왜곡기사”라며 “조선일보는 노 후보가 말을 아끼며 신중한 처신을 하는 것이 그렇게도 못마땅한가.”라고 반문했다.

홍원상기자
2002-07-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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