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현대미술 감상기회 놓치지 마세요”
수정 2002-06-24 00:00
입력 2002-06-24 00:00
그러나 물건너 가지 않고도 현재 서울·경기 일원에서는 눈을 호사시킬 기회가 이달 말까지 곳곳에서 있다.문화 월드컵을 내세운 국제 미술전이 그것들.월드컵 기간에 단돈 2000∼5000원이면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활용한다면 나중에 200만∼300만원의 비행기 삯을 들이지 않고도 그 효과를 얻는 셈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바벨 2002’전을 연다.8월4일까지 미술관 1·7전시실과 중앙홀에서다.참여작가는 51명으로 인종·얼굴 및 언어·대화를 주제로 120여점을 발표한다.코스타리카 에콰도르 터키 카메룬 남아공 등 제3세계 국가의 현대미술과 만날 수 있다.(02)2188-6018.
-성곡미술관- 한국과 일본에서 각기 11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하는 ‘11&11 한·일현대미술 2002’전을 본관 및 별관에서 30일까지 연다.한국전시가 끝나면 한국작가 11명은 새달 22일부터 8월3일까지 일본 갤러리큐, 도쿄갤러리 등 긴자지역 갤러리 11곳에서 개인전을 갖는다.(02)737-7650.
-예술의 전당- 이달 말까지 ‘한중회화-2002 새로운 표정전’을 연다.79년 정치적 개방이후 나타난 중국의 ‘상흔미술’등 현대미술을 소개받는 자리. 중국측의 유에민쥔,왕광의,쩡판즈,쩡하오,장샤오강,팡리진 등 15명과 한국작가 고영훈 김호석 김홍주 안창홍 정복수 씨등 15명이 참여했다.(02)580-1114.
-쌈지아트스페이스- ‘코리아 에어 프랑스’전을 연다.실비아 오브레이,니나 에스베 등 프랑스의 젊은 현대작가 5명과 홍순명 함경아 등 국내 작가 6명이 새달 31일까지 드로잉·비디오아트·사진·설치미술 등을 전시한다.(02)338-4237.
문소영기자 symun@
2002-06-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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