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황극복 기업 6가지 공통점
수정 2002-06-22 00:00
입력 2002-06-22 00:00
21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연구소(독립 행정법인)는 내각부의 의뢰로 지난 84년 이후 매출 및 이익 증가율,자기자본 비율 등의 경영지표를 조사한 후 30개 정도의 우수 기업을 선정,이들 기업의 공통점을 연구,분석했다.
경제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 연구에서는 이들 우수 기업이 ▲명확한 사업 범위 ▲독자적인 경영 전략 ▲위기감의 존재 ▲내부 규율의 존재 등 6개 항의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경영자가 자사의 컨셉트를 기준으로 뛰어들어서는 안될 사업을 명확히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컨설턴트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도입하는 않는 등 독자적인 경영전략을 갖고 있는 점이 두드러졌다.
또 경영자가 한때는 기업의 엘리트 코스에서 밀려난 상태에서 자기 회사를 객관적으로 보고 불합리한 점을 느낀 경험이 있고,회사 존폐의 위기 때 새 분야를 개척하는 등의 역전극을 체험한 점도 공통점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여유자금으로 사업을 하고 경영자 및 종업원 사이에 사명감과 윤리관 등의 규율이 존재하는 기업이 불황을 극복하고 성장을구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산업연구소는 다른 기업이 참고할 우수기업으로 캐논,가오(花王),신에쓰(信越)화학공업,야마토 운수,닌텐도(任天堂),혼다,세븐 일레븐,시마노,마부치모터 등 9개 기업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marry01@
2002-06-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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