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용 부담금 너무 높아요”
수정 2002-05-11 00:00
입력 2002-05-11 00:00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상류지역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1월 제정·공포된 3대강 특별법에 따라 환경부는 7월15일부터 물이용 부담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내에서는 전주 1∼2공단,익산 수출자유지역,군산 국가산업단지 등에 위치한 200여업체가 물이용부담금을 내게 됐다.
그러나 이들 업체가 내야 할 물이용 부담금이 t당 110원으로 공업용수 이용대금을 합할 경우 t당 물값이 평균 396원에 이르게 된다.
이에 대해 도내 업체들은 “t당 110원의 물이용 부담금은 한강과 낙동강수계와 같은 금액으로 지역실정에 맞지 않게 책정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물을 많이 사용하는 화학·섬유업체들은 물이용 부담금이 늘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전주상공회의소 등 도내 4개 상의는 “지역실정을 고려해 t당 110원의 물이용 부담금을 대폭 낮춰줄 것”을 환경부 등에 건의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2-05-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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