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길섶에서] 단묵
기자
수정 2002-05-07 00:00
입력 2002-05-07 00:00
문득 10여년 전 러시아에 갔을 때 거리의 상인들이 파는상어알이 100% 진품이라고 관광안내인이 전하면서 덧붙인말이 생각났다.“가짜를 만들려고 해도 기술이 필요하다.가짜 제조 기술이 없어 진짜만 판다.” 북한은 팥맛이 덜한단묵을 만드는 기술이 부족한 것일까,아니면 설탕이 달려서일까.아무튼 북한 단묵이 전래의 양갱 맛에 더 가까운 것같다.
요즘 국내에서 양갱 판매량이 급증한다는 소식이다.특히마라톤 주자들에게 인기라고 한다.칼로리가 높고 초콜릿보다 수분도 많아 물을 덜 마셔도 되기 때문이다.북한 단묵의 팥맛이 생각난다.
이상일 논설위원
2002-05-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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