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규씨와 골프 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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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5-02 00:00
입력 2002-05-02 00:00
[오풍연 기자·워싱턴 백문일특파원·로스앤젤레스 연합]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는 '최규선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미국으로 도피해 종적을 감춘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만나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그의 변호사인 제임스 방 변호사가 30일(한국시간 1일) 밝혔다.

방 변호사는 이날 LA코리아타운 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발표한 '홍걸씨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홍걸씨는 최성규씨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보도에 나온 팔로스버디스 골프클럽은 자기가 마지막으로 간 것이 1년이 훨씬 넘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방 변호사는 또 “”홍걸씨는 자신이 이 골프장에 간 것으로 보도된 4월25일에 골프장 근처에도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도 이와 관련, “”홍걸씨가 '전혀 사실이 아닌 황당한 보도이며 최근 한달 동안 누구와도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민정수석실에 알려왔다.””면서 “”LA의 홍걸씨 변호인은 '중앙일보의 명백한 허위보도에 대해 정정을 요구하고,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책임을묻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한편 홍걸씨의 먼 외가친척인 김병창(63) 평통 LA지부 부회장도 대한매일과의 전화통화에서 “”홍걸씨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 보도내용이 전혀 근거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LA 남부 토런스에서 비디오 대여점을 하는 김 부회장은 “”홍걸이가 제 정신이라면 지금 최 전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치겠느냐.””고 반문하며 사실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홍걸씨에 대한 즉각적인 소환조사와 대통령의 사과, 아울러 최씨 기획도피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1일자 1,3면 머리기사를 통해 최 전 총경이 지난달 20일 미국에 입국한 이후 LA 인근에 머물고 있으며, 같은 달 25일 홍걸씨와 만나 현지 무기거래업자 김모·최모씨와 함께 홍걸씨 집에서 멀지 않은 팔로스버디스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
2002-05-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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