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 후보 노무현/ 노무현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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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4-29 00:00
입력 2002-04-29 00:00
차기 퍼스트 레이디 후보로 가장 먼저 확정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의 부인 권양숙(55·權良淑)여사는 줄곧 ‘조용한’ 내조 스타일을 지켜왔다.경선 현장에서 살짝 미소를 머금으며 남편의 뒤를 따르는 모습이 ‘수더분할 것 같다.’는 추측을 자아냈다는 평이다.다만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친정 아버지의 좌익 전력이 남편에게 누가 될까 노심초사했다는 후문이다.

스스로를 ‘아줌마 기질’로 무장한 사람이라는 권여사는“둘다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형편 덕분에 알뜰한 살림살이가 몸에 뱄다.”고 한다.특히 고시공부 중이던 남편의 밥을챙기면서 아이를 낳고, 농사일을 거들며 보낸 신혼초 4년간검소한 생활이 몸에 뱄다고 한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순간은 “남편이 고시에 합격한 날”이며 “편안한 변호사생활을 접고 인권활동에 나섰을 때는 말렸다.”고 솔직하게밝힌다.

“조용하지만 상냥하고 남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라는 게 주변의 평이다.간장·고추장을 직접 담그고 미더덕찜과 간장게장을 특히 잘 만드는 음식 솜씨는 정평이나 있다.

노후보와 사이에 자녀는 둘.아들 건호(29)씨는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아버지를 돕고 있고,딸 정연(27)씨는 주한모 대사관에서 일한다.가족간 우애가 돈독한 데는 권씨의역할이 크다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입을 모은다.노후보의형 건평(61)씨는 10여년 간 세무 공무원 생활을 하다 현재고향에서 과수농사를 짓고 있다.누나 2명이 있지만 남편들이 모두 작고,자녀들과 평범하게 살고 있다.권여사의 친정도 ‘튀는’식구는 없다.남동생 기문(48)씨는 부산 모은행지점장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2-04-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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