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가족동반감염 위험
수정 2002-04-22 00:00
입력 2002-04-22 00:00
전국의 피부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무좀관리 전문사이트‘풋케어(www.footcare.co.kr)’가 2000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무좀환자 3450명의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52.8%에 해당하는 1821명이 자신 외에 다른 가족 구성원이 무좀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특히 무좀 최초 발병 6개월이내환자군의 경우 45.3%가 ‘가족 중 무좀환자가 있다’고 답했으나 발병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비율이 높아져 10년된환자군에서는 그 비율이 62.5%까지 상승해 38%의 증가율을 보였다.이는 무좀 발병기간이 길수록 가족 내 동반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 무좀환자 52.8%가 당뇨 등 만성질환중 한가지 이상의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무좀환자의 32%는 무좀을 단순한 질환으로 생각해 치료를 하지 않거나(25.4%),검증되지 않은민간요법을 이용(6.6%)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국대의대 민중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는 “무좀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가족에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치료나 예방도 가족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면역력이 약해 무좀에 걸리기 쉬운 당뇨환자 등 만성질환자를 둔 가족들은 특별히 발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호기자
2002-04-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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