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생산성·임금격차 갈수록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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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4-20 00:00
입력 2002-04-20 00:00
외환위기 이후 국내 중소기업의 성적표가 ’외화내빈(外華內貧)’ 그 자체다.

중소기업들은 환란 이후 양적인 면에서 크게 성장했지만대기업과 생산성·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외환위기 이후 중소기업의 위상변화’라는 보고서에서 “중소기업의 전체 생산액 비중이 1997년 44.5%에서 2000년 45%,고용비중은 97년 69.6%에서 2000년 74.5%로 늘어나는는 등 환란 이후 중소기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체 수출비중도 97년 41.8%에서 2000년 42.9%로 커졌다.이에 따라 97년 대기업(종업원 500인 이상)의 71.8%였던수출비중은 2000년 75.1%로 높아졌다.

그런데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노동생산성 및임금격차는 더 벌어졌다.대기업의 기준을 100으로 했을때지난 95년 39.8이었던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은 2000년 30.7로 9.1%포인트나 하락했다.



또 중소기업 노동자의 1인당 평균임금은 95년 대기업 노동자 평균치(1750만원)의 64.1%에 해당하는 1120만원이었으나 2000년에는 대기업 평균치(2630만원)의 56.4%(1440만원)로 떨어졌다.LG경제연구원 이우성 책임연구원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도급 하청관계에서 벗어나 핵심역량 확보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야 경쟁력을 회복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
2002-04-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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