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임특사 訪北 준비/ 대북메시지 4强조율 ‘분주’
수정 2002-03-30 00:00
입력 2002-03-30 00:00
29일 임 특보가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 대사와 조찬 회동을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두 사람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문제 등 북·미 현안에 대해 포괄적인 의견교환을 나누고 임 특사의 방북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할 한·미 양국의 대북 메시지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일본과도 외교경로를 통해 임 특보 방북시 전달할 일본측 메시지의 조율에도 착수했다.일본측은 우리정부에 대해 ‘납치의혹’문제 등 북·일 현안에 성의있게 나서도록 설득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8일 중국을 방문한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은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과의 한·중 외무회담에서 임 특보 방북의 배경을 설명하고 북·미 및 남북대화의 재개를 위한 중국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정부는 아울러 김항경(金恒經) 외교차관을 오는 31일 러시아에 파견,알렉산드르로슈코프 외무차관과 회담을 갖고 임 특보 방북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임 특보의 방북이 끝난 뒤인 내달 8일 도쿄(東京)에서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열고 임 특보의 방북 결과를 집중 분석할 계획이다.이어 내달16일부터 최성홍 외교장관을 미국에 파견,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나 김정일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특사 파견 이후의 대북정책을 조율할 예정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2-03-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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