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김’ 부검 홍콩 법의학자 윤태식 공판 출석
수정 2002-02-25 00:00
입력 2002-02-25 00:00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24일 김씨 살해 혐의로기소된 윤태식(尹泰植) 피고인 재판의 검찰측 증인으로 채택된 홍콩 법의학자 Y씨가 재판에 출석할 수 있도록 법무부를 통해 홍콩 행정당국과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금명간 형사사법공조 요청서를 홍콩 행정당국에보내기로 했으며, Y씨는 재판에 나와 증언하겠다는 의사를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Y씨는 당시 김씨를 부검한 뒤 “머리에 충격을 받아 실신한 피해자의 얼굴을 누군가 베갯잇으로 가리고 여행가방벨트로 목 졸라 살해했다.”며 교살(絞殺)이라는 소견을밝혔었다.
따라서 Y씨의 증언은 “부부싸움 도중 아내가 우발적으로숨졌을 뿐”이라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윤씨에게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2002-02-25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