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신용금고 장사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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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1-05 00:00
입력 2002-01-05 00:00
효율적인 자산관리와 소액대출 활성화 등 틈새시장 전략을추진해 온 신협중앙회와 금고업계의 수익이 크게 호전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22개 금고업계의 경우,지난해각종 ‘게이트’에 일부 회원 금고의 이름이 오르내려 업계전체의 신용도가 떨어진 터라 이번 흑자전환이 새 출발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협,7년만에 흑자] 신협중앙회는 4일 “지난해 12월말 결산결과,7년만에 1,0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신협은 지난 94년 이후 6년간 모두 5,900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지난해 9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다.

신협이 큰 흑자를 낸 것은 주식시장이 호전된데다 리스크관리를 잘했기 때문이다.지난해 5,595억원을 주식에 투자해1,772억원의 수익을 냈다.운용수익률이 31.6%나 된다.채권에서도 1조9,357억원을 굴려 2,315억원을 벌었다.

[금고도 모두 흑자 예상] 신용금고업계도 결산기인 오는 6월말이 되면 모두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지난해 6월말 결산때 90억원대의 적자를 낸 코미트·진흥금고는 지난해말 현재 각각 90억원대의 흑자로 돌아섰다.지난해 결산때 20억∼150억원의 순이익을 낸 서울·푸른·현대스위스금고 등도 6개월만에 흑자 폭을 2배 이상 늘릴 전망이다.



금감원의 정기승(鄭奇承) 비은행감독국장은 “저금리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지난해 결산기에 대손충당금을 100%적립해 더 이상 추가적인 적립요인이 사라졌다”면서 “소액대출 활성화 등의 틈새전략으로 흑자가 가능했다”고 분석했다.최근들어 금고를 새로 인수하려는 사람들은 많으나 팔려는 곳은 적은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2-01-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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