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감지기로 얼굴보면 “거짓말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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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1-04 00:00
입력 2002-01-04 00:00
[인디애나폴리스 AP 연합] 고성능 열 감지 카메라로 사람의 얼굴에 비춰 그 사람이 거짓말했는지 순식간에 알아내는새로운 방법이 고안됐다.

이 방법은 공항에서 테러범들을 식별해내는데도 활용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마요 클리닉의 연구진은 최근 20명의 미군 신병들중무작위로 8명에게는 마네킹을 칼로 찌른 뒤 옷에 들어 있는20달러 짜리 지폐를 훔치라는 임무를, 또 나머지 12명에게는 그같은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말라는 임무를 각각 맡겼다.

그후 연구진은 고(高)해상도 열(熱) 영상 카메라를 이용,이들의 안면을 조사한 결과 돈을 강탈하고도 거짓말을 한 8명중 6명에게서 두 눈 주변이 희미하나마 붉게 물드는 현상을 발견했다.연구진은 이같은 현상이 거짓말을 했다는 증거라고 말하고 있다.

마요 클리닉의 내분비학 전문의 제임스 A 러바인이 이끄는이 연구진은 이같은 안면 영상은 공항이나 국경 검문소에서조사해야 할 수상한 사람을 가려내는 신속하고도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2-01-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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