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대우차 처리 새달 매듭
수정 2002-01-03 00:00
입력 2002-01-03 00:00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CBS 라디오‘뉴스레이더’에 출연,“늦어도 2월까지 하이닉스,대우자동차, 현대투신 등 부실기업의 처리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이라며 “그 다음에는 은행을 통해 상시 구조조정을 하고 기업은 투명한 경영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김경림(金璟林) 행장은 “하이닉스의 D램부문을 마이크론에 매각하는 방안을추진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비D램 부문은 아무것도 (제휴를)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혀 전체 사업부문 통합보다는분리 매각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진 부총리는 이날 시무식에서 “일본이 단기적으로엔화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늘리려 한다면 세계경제의 회복을 지연시키고,특히 주변 아시아국가들에 큰 부담을 줄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진 부총리는 또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올해 증권시장 개장식에서 “단기매매 관행이 높은 우리시장에서도 우량종목을 발굴해 오랜 기간 보유하는 투자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배당제도를 고쳐 기업가치에 기초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여건을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2002-01-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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