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매각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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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2-28 00:00
입력 2001-12-28 00:00
‘서울은행호’ 어디로 갈까.

서울은행 처리문제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지난 10월 해외매각에서 국내매각으로 선회한 뒤 국내외 컨소시엄과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끊임없는 은행 합병설에 휘말려 앞날이 불투명하다.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 등 ‘사공’이 너무 많아 더욱 문제가 꼬이는 형국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7일 “서울은행에 대해 우량은행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우량은행과의 합병이 가장 바람직할 수 있다”고말했다.금감위 내부에서는 합병을 위해 물밑 접촉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한+한미’에 순차적으로 서울은행을 합병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정경제부는 서울은행을 국내외 컨소시엄이나 해외 투자기관에 매각하는 것을 최선책으로 생각하고 있다.공적자금을 빨리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반면 서울은행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은행합병보다는 기업매각을 선호하고 있지만 정부 두 기관의 서로 다른 입장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눈치만살피고 있다.

김미경기자
2001-12-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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