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처리 합의 배경 “”여론 안좋으니 이쯤에서””
수정 2001-12-27 00:00
입력 2001-12-27 00:00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이날 오전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담을 가진 뒤 27일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과 법인세 1% 포인트 인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여야 모두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2일)을 훨씬 넘겨버린 상황에서 “정치권이 여전히 상호 비난과 정쟁으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사회 통합과 갈등 해소의 역할에 적극 나서야 할 정치권이오히려 경제 불안과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자성의목소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난 24일 예산안 처리 무산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했던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의 법인세 인하반대 발언과 관련,민주당 이 총무가 국회 파행에 따른 유감 의사를 표명하고 일부 자극적인 발언을 삭제하는 선에서 매듭을짓기로 했다.
이 총무는 “민생현안인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국회가 파행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국회가 파행되지 않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구기자
2001-12-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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