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탈북자 난민인정 못한다”
수정 2001-12-08 00:00
입력 2001-12-08 00:00
리 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高學用) 초청 강연회에 참석,“유엔 회원국이자 국제사회의 독립주권국이며 내부정치 상황이 안정된한 나라(북한)의 국민을 난민으로 판정할 어떤 근거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리 대사는 또 재외동포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중국은 이중국적을 찬성하지 않으며 중국 국적을 가진 조선족에 대해서 언제 중국에 건너왔는지에 상관없이 중국 국적을 취득한이상 중국 국민으로 봐야 한다”며 한국정부의 신중한 대처를 당부했다.
리 대사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관련,“중국은 WTO 회원국으로서 개방의 폭을 확대하면서 상대국과의상호개방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해 중국 농산물의 한국시장 개방을 적극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그는 그러나 중국농산물의 안정성 논란과 관련,“아주 작은 양의 불량품이포함된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고 전제한 뒤 “이 일을계기로 양국의품질보장문제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1-12-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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