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대신 칼로 담은 동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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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1-28 00:00
입력 2001-11-28 00:00
30년 넘게 동심의 세계를 그려온 재불(在佛) 작가 정하민(46)이 30일부터 12월6일까지 조선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그는 새,아이의 천진무구한 미소,동굴 등 어릴 적의 추억을 붓대신 칼을 사용해 화폭에 담는다.다시 말해 길고 짧고,좁고 넓은 칼을 갖고 선을 긋고 색칠을 한다.

그가 어린이들의 동심에 집착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20여년전 프랑스 파리로 떠나기 전 아동들을 가르치는 미술학원을 운영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잊혀져 가는 옛 것들을 절제된 양식으로 표현한다.그의 그림들을 보면 우리의 자연,우리의 토양,전통적생활양식 등 이제는 실종돼간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시절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잘 드러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30호 크기의 작품 10점을 포함해 10호부터 60호까지의 그림 25점이 출품된다.(02)6000-5880유상덕기자 youni@
2001-11-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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