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프간 정파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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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1-26 00:00
입력 2001-11-26 00:00
[카불 AP 연합]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이후' 정부구성을 위한 첫 주요단계로 예정보다 하루 늦은 27일 독일 본의 페터스부르크호텔에서 개막될 정파회의에서 과도정부수립을 위한 기반이 될 15인위원회 구성에 나설 것이라고 24일 독일의 한 외교관이 밝혔다.

독일정부의 한스 요아킴 아프간특사는 이날 “완전한 성공은 우리가 본 회의를 통해 집행위원회 구성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15인으로 구성될 집행위는 이후 아프간 정권이양을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15인 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세부문제는 아프간인들에 의해 논의돼야 하며 위원회는 아프간내에 새 정부가출범할 때까지 정부의 기능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유엔은 과도정부가 향후 2년동안 아프간을 통치한 뒤 보다 영구적인 정부에 정권을 넘기기전 새 아프간헌법을 제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본 회의에 참가할 정파는 북부동맹외에도 망명중인 모하마드 자히르 전 아프간국왕이 중심이 된 ‘로마그룹’과 전반군 지도자인 피르 가일라니가 이끌고 있는파키스탄에기반을 둔 파슈툰족의 페샤와르그룹,망명 키프러스 그룹등 해외파들도 포함돼 있으나 탈레반은 배제됐다.
2001-11-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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