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박 정치운명 기로/ 쇄신대상 거론 2인 갈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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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1-08 00:00
입력 2001-11-08 00:00
권 전 고문 외유설은 개혁·소장파 의원들이 그의 정계은퇴를 요구한 가운데 마포사무실 폐쇄나 장기외유 등 상징적조치가 있지 않겠느냐는 소문이 무성한 상황에서 터져 나와민감한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7일 민주당쪽에선 좀 더 파격적인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파격적인 인적쇄신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그것이다.물론 이는 당 쇄신그룹들이나 청와대 일각의 ‘희망사항’을 반영한 것이긴 하지만 ‘일정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기에 범상치가 않다.
내용의 핵심은 김 대통령이 인적 쇄신과 당·청개편을 우선 단행하고,12월중 조각수준의 개각을 단계적으로 실시할계획인데 인적쇄신이 충격에 가까울 것이란 얘기다.즉 권전 고문의 외유 권유는 물론 박 정책기획수석과 아들인 김홍일(金弘一) 의원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총재직 사퇴설도 만만찮게 유포중이다.하지만 이들중 어느 것 하나 녹록치않은 숙제인 것도 사실이다.
이춘규기자 taein@
2001-11-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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