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수돗물값 현실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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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1-07 00:00
입력 2001-11-07 00:00
절수 운동이 확산되면서 절약형 수도꼭지를 달거나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는 가정과 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그러나 우리의 물 소비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많은 물 소비의 원인중 하나가 수도요금이 다른 요금에 비해 싼 탓으로 생각한다.

통계를 보면 전기요금은 가구당 월 2만8,971원을 부담하는 반면 수도요금은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 8,923원을 부담하고 있다.선진국의 수도요금과 비교해도 ㎥당 미국 731원,일본 1,510원에 비해 우리나라는 276원으로 지나치게 낮다.수도요금이 서민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시일내에 100% 현실화는 불가능하겠지만 지금처럼 낮은 요금 수준으로는 물 절약 생활화 유도에 한계가있다고 본다.

수돗물 값의 현실화 등 체계적인 수요관리와 신규댐 건설등 지속적인 수자원 확보노력이 있어야만 미래의 물부족사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효경 [전남 순천시 상사면 용계리]
2001-11-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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