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모임 중진 가세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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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1-06 00:00
입력 2001-11-06 00:00
민주당 쇄신파의 세 확산 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5일저녁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민주당 5개 개혁·소장파 모임 대표회의에 이윤수(李允洙)·최명헌(崔明憲) 의원 등 당내 중진급 의원이 참석,서명운동에 동참하기로 한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지난달 31일 ‘새벽21’‘여의도정담’ 등 당내 개혁그룹들이 전면적인 당정쇄신을 요구할 때부터 제기한 “이번당정 쇄신운동에는 초·재선 의원들뿐만 아니라 당내 중진의원들까지 뜻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5월 정풍운동과 다르다”는 주장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개혁연대 대표모임도 당초 주장했던 ‘선(先)인적 쇄신,후(後)체제정비’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등 청와대와 동교동계 구파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여나갔다.

연대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여의도정담’ 소속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대통령 외유기간 동안은 오해를 받거나 곡해받을 일에 대해서는 일체 언행을 자제하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쇄신이 우선하지 않는 체제정비는 의미가없다”고 강조했다. 권 전 최고위원의 ‘정계은퇴 불가’기자회견에 대해선 “사태를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걱정”이라면서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 있는 동안 ‘내탓이 크다’며 본인들이 결단을 내리는 것이 최선이라고생각한다”고 비난했다.

‘바른정치 실천연구회’ 대표인 신기남(辛基南) 의원은최근 당내 대선주자간의 힘겨루기가 인적 쇄신의 본질을훼손시키고 있다는 우려와 관련,“문제의 핵심은 인적 쇄신”이라면서 “쇄신의 본질 이외의 것에 대해선 말하지않기로 했다”고 잘라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2001-11-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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