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하위공무원 ‘초고속 승진‘
수정 2001-10-12 00:00
입력 2001-10-12 00:00
황대현(黃大鉉)대구시 달서구청장이 11일 경기도 이천에서열린 전국 자치 구청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기준 전국 자치구 일반직 공무원의 직급별 승진 소요연수를 조사한 결과 울산시가 6급에서 5급(8.6년),7급에서 6급(7.3년),8급에서 7급(4년),9급에서 8급(2.8년) 등모든 직급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6급에서 5급 승진의 경우 전국 자치구 평균은 9.4년에 달했으며 울산 다음으로 대전(9.1년)·대구(9.2년)·서울과 인천(9.3년) 순이었으며 광주(10.5년)가 가장 늦었다.
7급에서 6급의 경우는 서울(7.3년)이 울산과 같았으며 그다음으로 인천(7.5년)·대구(8.5년)·부산과 대전(9.9년)·광주(10년) 순이었고 전국 평균은 8.6년이었다.
이밖에도 울산시는 8급에서 7급,9급에서 8급 승진에 있어서도 전국 평균(각각 5.9년,3.8년)에 훨씬 못미쳐 타지역 자치구들보다 상대적으로 인사적체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에 관한 규정에 자치구의 경우 6급정원 비율이 시·군과 비교해 7∼11%까지 상대적으로 낮아 하위직 공무원의 인사적체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2001-10-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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