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남쿠릴 대체어장 제의
수정 2001-10-12 00:00
입력 2001-10-12 00:00
정부 당국자는 “지난달 한·러 협상에서 정부는 우리 어민의 조업이익이 보호되어야 함을 거듭 강조했고,이에 대해 러시아측은 대체어장을 제의했다”고 말했다.러시아가제시한 대체어장은 남쿠릴수역중 일·러간 영토분쟁이 없는 상부수역으로,경제성 확보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후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과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남쿠릴수역 조업배제 논란과 관련, “한국어민의 생존권과직결된 문제로 역사교과서 문제 이상으로 양국 관계를 경색시킬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다나카 외상은 “러시아와의 북방영토 문제 및 평화조약 체결 협상은아주 중요한,선결해야 할 일·러간 문제”라고 주장,남쿠릴수역 제3자 조업배제 방침을 고수할 뜻을 내비쳤다.
한 장관은 12일 오전 테무라즈 라미슈빌리 주한 러시아대사를 초치,일·러 협상에 관한 우리정부의 우려를 다시 전달할 예정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1-10-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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