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女농구/ 한국낭자 “日코트 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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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0-05 00:00
입력 2001-10-05 00:00
한국 여자 농구가 일본을 꺾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4일 태국 방콕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1부리그 예선 첫날 경기에서 김지윤 김계령 이종애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일본을 80-73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 일본의 센터 하마구치와 나카타의 내·외곽 공격에 말려 1쿼터를 17-23으로 내준 한국은 2쿼터 들어 한꺼번에 3∼4명을 교체하는 교란 작전과 함께 상대코트부터 압박하는 적극 수비를 앞세워 서서히 주도권을 쥐었다.

특히 센터 김계령과 이종애는 상대의 거친 수비에도 불구하고 고비 때마다 골밑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2쿼터를41-40으로 뒤집은 뒤 3·4쿼터에서는 이언주 정윤숙의 외곽포를 적절히 살리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문규 한국대표팀 감독은 “5일 사실상 결승전이 될 중국전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여러 선수들을 기용하며 전술 실험을 했다”며 “중국전에서는 일본전에서 노출되지 않은 전술로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2001-10-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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