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조만간 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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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9-29 00:00
입력 2001-09-29 00:00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8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의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 인수과정에 대한 검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조재환 의원(민주당)이 산업은행 CB 인수와 관련해 “국책은행이 공시를 위반했을 때 제재해야 하는 것아니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그는 또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CB 인수는 관행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현재 산업은행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검사를 못하고 있을 뿐 조만간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G&G회장 이용호씨가 김모 금융감독원 국장을찾아 면담했던 것에 대해 “로비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기업활동을 금감원이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항의 차원에서 찾아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2001-09-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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