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頂上의 집 건립 김대통령과 관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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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9-27 00:00
입력 2001-09-27 00:00
기획예산처가 내년 예산안에 포함된 ‘정상의 집’건립 지원과 관련해 억울해 하고 있다.일부 언론에서 26일자에 정상의 집 지원을 ‘사실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기념관지원으로 보는 듯한 보도를 한데 따른 것이다.

전윤철(田允喆) 예산처 장관은 26일 “정상의 집 건립은김 대통령과 관계가 없다”면서 “마치 관계가 있는 것처럼볼 수 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예산처는 지난 25일 내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이색사업’에 ‘정상의 집’을 포함시킨 자료를 내놓았다.

박봉흠(朴奉欽) 예산실장은 “정상의 집 건립이 김 대통령과 (직접적인)관련이 있다면 자료를 공개했겠느냐”면서 “이 사업은 제주도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도적으로 하는순수한 지방사업”이라고 설명했다.박 실장은 “내년에 국가가 이 사업에 지원하기로 한 것은 30억원으로 비교적 소액인데다 김 대통령과 관계도 없기 때문에 이달 중순 김 대통령에게 예산안을 중간보고할 때에도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서귀포 중문관광단지내 1만여평의 부지를 제공하고 건립비용의 절반씩을 국가와 제주도가 부담하는 내용으로 계획안을 냈다.정상의 집 건립에 드는 비용은 부지비용을 포함해 모두 300억원으로 국가가 보조해줄 부분은 약 40억∼5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정상의 집 건립이 김 대통령과 관련있다는 보도가 나오자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 대통령도 모르는 기념관이 건립될 수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곽태헌기자 tiger@
2001-09-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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