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신규지원 5,000억보다 크게 늘듯
수정 2001-09-24 00:00
입력 2001-09-24 00:00
실사결과에 따라 신규지원 규모가 달라지나 당초 목표한5,000억원보다는 훨씬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18개 채권단은 지난 21일 회의를열어 ‘신규지원을 위한 실사 단행’을 결의했다.실사회계법인은 ‘안진’으로 결정했다.빠르면 24일부터 실사가 시작돼 한달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5,000억원이면 충분한지를 놓고 논란이 많아실사를 하기로 했다”며 “안진의 실사결과와 SSB(살로먼스미스바니)의 진단결과를 토대로 신규지원 규모를 정확하게 재산출한 뒤 다음달말쯤 채권은행회의에 재상정하기로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규지원 규모는 당초 SSB가 제시한 5,000억원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동안 업계에서도 최소 1조원의 신규투자가 필요하다고지적해 온 만큼 지원규모가 곱절로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
다른 관계자는 “신규지원 규모의 정확성과 투명성이 갖춰지게 돼 그동안 지원에 반대했던 채권은행들도 태도변화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지원부담이 더 늘어나는 만큼 찬성할지는 미지수다.
채권단은 지난 14일 신규 5,000억원 지원 안건을 채권은행단회의에 상정하려 했으나 결의요건인 75%의 찬성률을확보하지 못해 유보했었다.
앞으로 새 신규지원안이 통과될 경우 하이닉스로서는 좀더 확실한 회생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
2001-09-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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