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용 머리냐…산드로 발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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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9-19 00:00
입력 2001-09-19 00:00
프로축구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부산 아이콘스와 2위 수원 삼성이 19일 부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부산과 5위 포항 스틸러스의 승점차가 겨우 4일 정도로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판도여서 두 팀 모두 놓칠 수 없는 한판.여기에 11골로 멀리 달아난 것처럼 보이던 파울링뇨(울산)와 어느새어깨를 나란히 한 산드로(수원)가 9골로 3위를 달리는 유일한 토종 골잡이 우성용(부산)과 정면대결을 벌여 더욱 흥미를 돋운다.
우성용은 지난 9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인저리 타임’때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을 두달만에 선두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최근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릴 정도로 급격한 상승기류를 타는 점이 수원으로서는 부담이 되고있다.
192㎝의 큰 키에서 내리찍듯 골네트를 흔드는 헤딩슛이 일품인 우성용은 이번 시즌 3골에 머무르고 있는 유고 용병마니치를 대신해 주공격수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대부분의골을 머리로 해결한 ‘고공폭격기’라는 점에서도 색다르다.
이에 맞서는 산드로 역시 최근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고있다.브라질 출신으로 발재간이 현란하고 특히 몰아넣기에능하다.정규리그 초반 5경기 연속골로 수원을 이끌다 한동안 잠잠하더니 고종수의 부상 등으로 팀에 구멍이 생기자해결사를 자임하고 나섰다.골 결정력뿐만아니라 경기운영능력까지 갖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잘 해내고 있으며 현란한 드리블은 상대 수비진을 극도의 혼란상태로 몰아넣는다.
또다른 용병 루츠와의 호흡도 잘 맞아 언제든 파울링뇨를앞지를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친다.
임병선기자 bsnim@
2001-09-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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