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신규지원 결정 연기
수정 2001-09-15 00:00
입력 2001-09-15 00:00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이날 대부분 은행들이 신규자금지원에 반대 입장을 끝까지 고수하자 이같이 처리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관계자는 “반발이 워낙 심해 신규자금 지원부분을 따로 떼내고 출자전환,유상증자,기존채무 만기연장등 다른 안들을 먼저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자금 지원불가] 채권단 관계자는 18개 채권은행중 신한 하나 한미 제일 부산 경남 광주은행이 신규지원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서울 국민 주택 평화 등 4개은행은 바뀔 여지가 조금은 있지만 역시 지원 불가쪽으로 내부입장을 정했다.이들 11개 은행의 의결비율은 25%를 넘어반대하면 통과가 어렵다.
이들 은행은 지원기준이 불합리한데다 반도체값이 언제 오를지 몰라 신규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다만 출자전환 등 지원은 할 방침이다.
[될 때까지 한다] 김경림(金璟林)외환은행장은 지난 13일 “지원안이 부결될 경우 (될 때까지)계속 회의를 열 수 있다”면서 “5,0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안이 결의돼 하이닉스에내년까지 1조7,000억원의 시설투자가 이뤄지면 경쟁사인 마이크론의 기술력을 따라잡을 수 있다”며 신규 지원에 대한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신설·보완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향후 제품 및시장점유 경쟁에서 밀려 도태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주현진기자 jhj@
2001-09-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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