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 나무 폐수 빨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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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8-18 00:00
입력 2001-08-18 00:00
포플러 나무가 쓰레기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나 축산폐수를 줄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최근 직경 1∼1.5㎝,높이 3m 내외의 1년생 포플러의 침출수 등 흡수효과를 실험한 결과 1그루가 하루 360∼400㎖를 흡수하는 것으로 측정됐다고 17일밝혔다.

연구원은 이같은 실험결과를 직경 15㎝,높이 15m의 5년생 나무로 환산할 경우 생장기간인 4∼9월 젖소 1마리가하루에 발생시키는 폐수 40ℓ를 흡수할 수 있어 포플러가100㏊(㏊당 500그루)에 심어져 있으면 4∼9월의 경우 침출수 4,500t을 흡수,연간 30억원의 침출수 처리비용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또 서울 난지도 쓰레기매립지 주변에 심은 포플러들은 일반 조림지의 포플러보다 생장이 2배 정도 우수한것으로 조사돼 이같은 침출수 감소효과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전국 442개 쓰레기매립장과 축산농가주변의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목재생산량도 늘리기 위해포플러 조림을 적극 장려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2001-08-18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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