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근 전북지사 한밤조깅 까닭은
수정 2001-08-18 00:00
입력 2001-08-18 00:00
유 지사는 9월 2일 전주 백제로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유치기원 도민 건강 마라톤대회’ 출전을 위해 밤 10시를전후한 한밤에 전주시의 한적한 도로를 달리며 체력을 다지고 있다.
유 지사는 이번 마라톤대회의 10㎞ 전구간을 완주할 계획이다.
주변에서는 57세의 나이에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있으나 연습 때 보인 기량과 컨디션으로 보아 무난히 완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이다.
유 지사는 지난 12일에 이어 15일 밤 9시30분부터 1시간동안 7㎞ 정도를 뛰었는데 30대 수행원들이 따라가지 못할정도의 체력을 과시했다.
유 지사의 올빼미 마라톤 훈련에 참가했던 박영석 도 공보관은 “스피드와 지구력이 젊은 비서진들도 따라가기 힘들어 훈련에 불려나가기가 무서울 정도”라고 전했다.
유 지사는 “도민의 숙원인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면서 “오는 10월 강원도를 제치고 전북이 동계올림픽 국내 개최지로 결정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1-08-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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