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수채화가 18명 ‘물-맑은흐름의 미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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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8-07 00:00
입력 2001-08-07 00:00
지난해 작고한 시인 서정주는 ‘시란 무엇인가’라는 글에서 마술쟁이가 수만번의 수련을 통해 손을 펼 때마다 꽃 한송이씩이 튀어나오게 하는 경지에 도달하면 ‘손을 편다’는 것은 ‘꽃을 만든다’는 의미가 된다고 했다.시도 그와마찬가지로 일단 시인이 되고 나면 그의 모든 언어는 ‘시’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였다.

수채화 또한 그렇다는 것이 진흥아트홀 관장인 유명애의얘기다.수채화가가 경지에 올라설 때까지 기법의 어설품이라는 ‘때’를 벗기 위해서는 오랜 노력과 수련이 필요하다.그러나 일단 경지에 오르고 나면 유유자적함의 자유가 실감나는 장르가 수채화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물-맑은흐름의 미학전’이라는 제목으로 여재식,신애선 등 수채화중견 작가 18명이 참여하는 수채화전이 7∼15일 진흥아트홀·갤러리에서 열린다.(02)2236-3880.

유상덕기자 youni@
2001-08-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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