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잊은 ‘사랑의 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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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8-06 00:00
입력 2001-08-06 00:00
‘지미 카터 특별건축사업(JCW P) 2001’ 본행사가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충남 아산 등 국내 6개 지역에서 1주일간의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호서대 문화교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은 해비타트 총재 밀러드 풀러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자원 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은 개막을 축하하는 각종 퍼포먼스와 입주 가정 소개,자전거로 짓는 집 2001 선수단 입장 및 대표 2인의 기금 전달식,아산 등 6개 지역 일정별 행사장 진행 상황을 담은 영상 상영 순으로 이어졌다.

정근모 한국사랑의 집짓기운동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이운동을 통해 온 인류가 갈등과 분쟁을 초월하여 협력과 이웃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우리들의 소망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이어 계속된 식후 행사에서는 줄리아드트리오와 유진 박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김대중 대통령 내외도 이번 행사기간 중 건축 현장을 찾아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지미카터 특별건축사업은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국제 해비타트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84년부터 카터 전 미대통령이 자원봉사단장이 되어 미국과 캐나다,멕시코,필리핀 등에서 주택 건설을 계속해 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2001-08-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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