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비확산 준수때까지 北 경수로 건설 중단”
수정 2001-07-28 00:00
입력 2001-07-28 00:00
프리처드 특사는 이날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아태소위에 출석,“북한은 IAEA가 명시한 핵비확산협정(NPT) 의무를 완벽하게 준수해야 한다”며 “북한이 그같은 의무를 완벽하게준수할 때까지 경수로 건설 계획은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처드 특사는 “미국은 북한과의 논의를 통해 북한의미사일 국내개발계획과 수출 프로그램을 구속력 있게 속박할 수 있는 협정을 맺기를 원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검증조치가 이 협정의 핵심적인 요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북대화 재개때 북한의 IAEA에 대한 협조여부가 최우선 논의사항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IAEA와의 협조여부가 제네바협정의 성공적인 이행과 대북 경수로완공의 전제조건”이라고 못박았다.
프리처드 특사는 “북한의 엄청난 재래식 군사력과 전진배치가한반도에서 가장 가시적인 위협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고 이의 해소를 위한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한·미·일 3국은 오는 9월초 일본에서 제3차대북정책 조정감독그룹회의(TCOG)를 열어 북·미 접촉 재개에 따른 워싱턴·평양간 대화 진전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mip@
2001-07-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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