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시즌 첫승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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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7-24 00:00
입력 2001-07-24 00:00
김미현(KTF)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승이또 다시 좌절됐다.

김미현은 23일 뉴욕주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열린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5개씩 주고 받으며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공동8위에 그쳤다.

김미현은 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4번홀(파3)에서 보기를 저질렀고 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역전극에 시동을 거는 듯했다.그러나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타도 줄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들어 김미현은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해 시즌 8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로지 존스는 버디 4,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주 미켈롭클래식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신인왕 레이스 선두에 나선 한희원(휠라코리아)은 6오버파 77타를 쳐 합계 12오버파 296타로 공동 67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2001-07-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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