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SBS ‘잠수왕 대결’ 취재경쟁 ‘눈살’
수정 2001-07-17 00:00
입력 2001-07-17 00:00
제주시와 제주스쿠버다이빙협회는 제주 레저스포츠대축제행사의 하나로 세계 프리다이빙 선수권자인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제노니(33)와 제주 해녀와의 수중 잠수 이벤트를마련하고 16일 오후 1시부터 서귀포시 범섬 앞바다에서 대결토록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대결은 KBS와 SBS 촬영팀간의 방영시간 다툼으로 3시간여를 옥신각신한 끝에 오후 4시가 지나서야 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방송사간 다툼은 KBS측이 “16일 저녁 뉴스에 내보내기로 계획됐으니 제 시간을 지키라”고 주최측에 요구하자 SBS가 “우리는 18일 방영할 계획이지만 하루씩 양보해17일 전국적으로 방영해 축제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 어떠냐”며 제동을 걸어 시작됐다.
한편 이날 대결은 제노니가 4분여를 잠수한 반면 고근복씨(41·서귀동 어촌계) 등 대상군(大上軍)급 3명의 해녀들은 1분30여초밖에 견디지 못해 결국 제노니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2001-07-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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