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감 관사 호화단장 ‘말썽’
수정 2001-07-14 00:00
입력 2001-07-14 00:00
시교육청은 16일 나근형(羅根炯) 제3대 민선교육감의 취임을 앞두고 지난 9일부터 6,000만원을 들여 남동구 간석동교육감 관사를 수리하고 4,000만원을 들여 교육감 집무실은 물론 회의실·화장실까지 고가의 재질로 치장하는 등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때문에 14일 퇴임하는 현 교육감은 관사와 교육감실을 내주고 옆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업무를 보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인천시장 등 상당수의 자치단체장들이 관사를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내놓는 최근의 추세와는 상반돼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특히 나 당선자 자택이 남구 숭의동에 있어 거주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관사를 호화롭게 치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 관사와 집무실이 낡아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것으로 다른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나 당선자가 취임도 하기 전에 자신과 친분이있는 특정인사를주요직책에 내정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이에 대해 나 당선자측은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인사는 나 당선자 취임 이후 투명한절차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2001-07-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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