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교과서 갈등/ 한일의원聯서 유감 전달
수정 2001-07-10 00:00
입력 2001-07-10 00:00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인 김 명예총재는 “독일이 1차대전을 끝낸 뒤 또다시 전쟁을 일으키리라는 예상을 하지않았지만 불과 20년만에 2차대전을 다시 일으켰다”며 일본 교과서 왜곡이 우경화로 가기 위한 수순일 수 있다는 점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박 최고위원도 이날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간사장들에게 전달한 뒤 “일본은 역사왜곡으로 세계의 지도적 위치에 오를 수 없게 될 것”이라면서 “국회의원들 대다수가 일본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을 봉쇄하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일본 야마사키 다쿠 자민당 간사장은 “일본 역사교과서 수정을 제도안에서 성의껏 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며양해를 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2001-07-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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