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司試 출제방향 사전 노출” 논란
수정 2001-07-09 00:00
입력 2001-07-09 00:00
현재 고시가에서는 이번 사시에 대해 “일부 과목에서 예상외의 문제가 나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무난하게 출제됐다”는 평을 하고 있다.
민법과 민사소송법에서 사례문제가 까다로웠다는 수험생들이 많지만 전혀 뜻밖의 문제는 보이지 않아 과락은 줄어들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한 교수출신 출제위원이 자신이 소속된 대학 학생들에게 문제의 큰 방향에 대해 언급,상당수의 수험생들이 미리 대비하고 시험에 임했다면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차시험에 응시한 김모씨(36)는 “한 과목에서 최근 몇년동안 나오지 않던 문제가 나와 수험생들이 적잖이 당황했다”면서 “그러나 몇몇 학생들은 미리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해 출제위원이 문제를 노출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행정자치부 관계자는 8일 “출제위원들이 외부와 단절된 채 합숙을 하면서 문제를 내기 때문에 문제 노출과 같은 일은 있을 수도 없다”고 논란의 확산에 쐐기를박으면서 “시험 출제 관련 인사들도 매번 시험때마다 그런얘기가 나도는데 불쾌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시험을 치른 뒤에는 항상 문제 유출 논란,출제위원의 편파성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면서 “채점위원들은 이같은 수험생들의 불만을 유념하고 시험 채점과정에서의 공정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여경기자 kid@
2001-07-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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