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0대 역사지식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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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7-04 00:00
입력 2001-07-04 00:00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10대 학생중 무려 22%가 1776년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는 역사적 사실을모르고 있으며 14%는 영국이 아닌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있다.

컬로우니얼 윌리엄스버그 재단이 225번째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전국의 12∼17세 학생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설문조사에서 학생 10명 가운데 1명은 조지 워싱턴이 초대대통령이라는 사실조차 몰랐으며 17%는 독립 전 13개 식민주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몰랐다.

또 15%는 1776년 7월4일 대륙의회가 독립선언서를 채택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4명 가운데 1명은 남북전쟁에서 싸운 주체가 누구였는지 제대로 몰랐고 13%는 북군과 남군이아니라 미국과 영국이 싸웠다고 틀리게 답했다.

그러나 미국의 수도가 워싱턴이며 조지 W 부시가 현 대통령이라는 사실은 거의 모든 학생들이 알고 있었다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윌리엄즈버그 재단의 콜린 캠벨 총재는“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500만명 이상의 10대 학생들이 미국독립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hay@
2001-07-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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