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소련군사고문단 보고서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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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6-26 00:00
입력 2001-06-26 00:00
6·25전쟁을 북한의 시각에서 접근,조명한 ‘소련군사고문단장 라주바예프의 6·25전쟁 보고서’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 의해 출간됐다.

전 4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6·25 전쟁의 모든 과정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소련군사고문단 246명이 수집,평가한내용을 고문단장인 라주바예프가 모스크바의 상부기관에보고한 극비문서로 이뤄져 있다.

라주바예프 고문단장은 당시 북한주재 소련 특명전권대사,군사고문단장,소련 무관등 3개 직책을 동시에 수행한 거물이다.

보고서는 북한의 선제기습남침 사실을 입증하고 있으며소련의 배후조종설을 확인하고 있다.또 북한군 지휘부가서울을 점령한 뒤 승리감에 도취돼 사흘간 지체한 이유에대해 밝히고 있으며 연합군의 상륙지점을 원산 등 동해항으로 판단하는 등 북한군의 오판과정도 담고 있다.

6·25전쟁사를 종합하기 위한 학술프로그램의 하나로 러시아연방 국방성 중앙문서보관소가 보관하고 있는 문서중이 보고서의 중요부문만 발췌,번역한 하재평(河載平·예비역 소장) 연구소장은 “국제정치환경의 변화에 따라 6·25전쟁의 역사 진실을 재평가하기 위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이제기되는 시점에서 이 책의 출간은 한러간 공동연구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2001-06-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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