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석우 부장 왕건 리더십 분석 책내
수정 2001-06-22 00:00
입력 2001-06-22 00:00
삼성전자 리더십개발센터 소장 김석우(金錫祐·46)부장이 TV드라마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 왕건의 리더십을 분석해 21세기형 리더의 모습을 제시한 ‘왕건에게 배우는 디지털 리더십’(느낌이있는나무)을 발간했다.
저자는 궁예(弓裔)는 ‘공격적 리더십’,견훤(甄萱)은 ‘솔선수범형 리더십’,왕건은 ‘목표 및 자기관리형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특히 정확한 목표가 없거나 방향감각을 상실한 리더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없고,변화를수용하지 못하는 리더는 ‘관심법’을 통해 무소불위의 독재를 일삼았던 궁예처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저자는 ‘디지털 리더십’을 ‘변화를 기꺼이 수용하고 변화의 주체가 되는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정의하고 “1,000년 전 인물인 왕건에게서 오늘날 필요한 디지털 리더로서의조건을 찾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1-06-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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