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길섶에서/ 愛別離苦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기자
수정 2001-06-21 00:00
입력 2001-06-21 00:00
불법(佛法)을 설명하는 책을 읽다보면 여덟 팔(八)자가많이 나온다.수양을 하면서 지켜야 할 여덟 계율을 팔계(八戒)라 하고,경계해야 할 여덟가지 간사한 일을 팔사(八邪)라 한다.부처님 일생에서 여덟번 모습을 달리했던 상을팔상(八相)이라 하고,수도자가 걸어야 할 여덟의 바른 길을 팔정(八正)이라고 한다.

열반경은 인생을 고해(苦海)라고 가르치면서 여덟가지 고통,인생팔고(人生八苦)를 설파하고 있다.사랑하는 이와 헤어지는 애별리고(愛別離苦)는 그중 하나로,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는 고통 못지않게 쓰라리다는 것이다.사랑하는 이에는 연인이나 가족은 물론 친구나 이웃도 포함될 수 있을것이다. 요즘같은 세상에서는 직장의 동료나 선후배도 대상이 될 것 같다.



하루에도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진다.기억에 남는 이가있고 떠나지 않기를 바라는 이도 많았다. 아쉽기도 하고때로는 아파하기도 하지 않았던가.아끼는 이들과 생활할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요즘인 것 같다.

정인학 논설위원
2001-06-21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