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돈식·이원종씨 안기부돈 받았다
수정 2001-06-20 00:00
입력 2001-06-20 00:00
19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張海昌) 심리로 열린 한나라당 의원 강삼재(姜三載)피고인과 전 안기부 운영차장김기섭(金己燮)피고인에 대한 안기부 자금 지원 사건 속행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주 전장관과 이 전수석은 검찰과변호인측 신문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주 전 장관은 “총선 무렵 관계자들의 특근 등이 많아 당시 신한국당 관계자로부터 1억3,000여만원을 받아 공적으로썼다”면서 “하지만 당시에는 안기부 돈인 줄 몰랐고 검찰에서 수사를 받을 때 계좌추적 결과를 보여줘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이 전 수석도 “95년 정무수석 산하 노동언론문제연구소를 만들면서 권영해(權寧海)안기부장 등으로부터 2억원을 받았고 그 뒤로도 몇차례 자금 지원을 받았다”면서 “당시 공적인 일로 안기부 자금을 받아 쓰는 것이 문제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공판은 심리종결이 예정됐으나 변호인단의 집단퇴정으로 무산돼 다음달 3일 다시 열린다.
조태성기자 cho1904@
2001-06-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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