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들 日 왜곡교과서 수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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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6-14 00:00
입력 2001-06-14 00:00
우리나라 역사학자들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국사연구회와 역사학회,한일관계사학회 등 국내 역사학연구단체를 망라한 23개 학회는 2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한글회관에서 ‘한국의 역사학관련 학회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정부에 대해 왜곡된 역사교과서의 재수정을 촉구했다.

역사학자들은 “한·일 양국은 상호 이해와 협조를 강화해미래의 선린우호 협력관계를 확고히 하고,아시아와 인류사회에 공동으로 노력할 책임이 있다”면서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한 최종적 책임은 교과서를 검정한 일본정부에 있다”고지적했다.

우리나라 정부에 대해서도 좀더 적극적인 대응과 역사 교육의 강화를 주문했다.

유준기(劉俊基)한국민족운동사학회장은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학술적 차원의 검토작업과 국제 역사학계의 공동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고,역사교육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최병헌 한국사연구회장은 “지난 4월 영국에서 열린 한국학대회에서 세계 학자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시정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은 결과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역사학자들은 이밖에 조만간 유럽에서 열릴 일본학대회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는 등 국제학계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의 부당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2001-06-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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