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전선 중국 ‘주의보’
수정 2001-06-14 00:00
입력 2001-06-14 00:00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센터 박승록(朴勝祿)소장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90∼98년 한국의미국시장 점유율은 떨어졌으나 중국은 높아져 격차가 더 벌어졌다.
90년 우리나라는 미국에 193억달러(점유율 3.7%)를 수출,162억달러(3.1%)에 그친 중국을 앞질렀으나 91년에는 177억달러(3.5%)로 감소,203억달러(4.0%)를 수출한 중국에 추월당했다.
이후 해마다 격차가 벌어져 98년에는 점유율이 한국은 2.6%(248억달러)로 내려앉았으나 중국은 8.0%(751억달러)로 높아졌다.
일본시장의 경우 우리나라는 90년 117억달러를 수출,5.0%를 차지했으나 99년에는 5.2%(160억달러)로 점유율이 0.2%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반면 중국은 5.1%(120억달러)에서 13.8%(428억달러)로 점유율이 신장됐다.또 4,200여 수출품목 가운데 세계 수출시장에서 한국이 중국에 우위를 지키고 있는 품목도 94년 약 1,300개(30.6%)였으나 99년에는 1,185개(28.7%)로 떨어졌다. 우리나라는 또 중국(홍콩제외)에대해 흑자를 보이고 있으나 내용을 보면 큰 실속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중국통계에 따르면 99년의 경우 우리나라는중국에 172억달러를 수출하고 78억달러를 수입, 94억달러의흑자를 나타냈다.
그러나 박 소장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인 석유, 에틸렌 등 석유화학 부문과 철강의 경우 중국이 설비를 증설하면 대중 수출이 급감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책이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2001-06-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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