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1년 남북화해 성과”69%
수정 2001-06-12 00:00
입력 2001-06-12 00:00
여론조사기관인 인사이트리서치(대표 박수일)는 11일 정치·북한학회 회원,경제단체·연구소의 북한담당자,일간지 칼럼니스트 등 남북문제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이달초 실시한 ‘6·15 정상회담 1년 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69%는 ‘6·15 회담 이후지난 1년간 남북한관계는 화해협력,평화공존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대답했다.앞으로의 전망은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51.5%,‘크게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을 것’이라는 답이 45.5%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남북간 군사적 긴장해소 여부에 대해서는 54.5%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아니다’라는 응답자도 40%에 달했다.
특히 북한지도부에 대한 믿음 증대여부를 묻는 질문과 관련,‘증대됐다’(40.5%)보다 ‘아니다’(49%)는 답변이 더많았다.북한내부의 체제변화 여부에 대해서도 ‘그렇다’(26.5%)보다는 부정적인 응답(59.5%)이 두 배 이상 높아 아직 북한에 대한 신뢰감이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원활한 남북대화를 하기위한 바람직한 태도를 묻는 질문에는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자가 27%에 그친 반면‘할말은 해야한다’는 응답자가 70.5%에 달해 그동안 정부가 남북대화에서 할말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내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울답방 대가로 반대급부를 요구한다면 그렇게 해서라도 서울방문을 성사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자는 32.5%,‘반대급부 제공은 없어야 한다’는 응답자가 53.5%로 나타났다.
또 현집권층이 남북관계를 이용,정권재창출을 시도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을 것’(44%)이라는 응답이 ‘가능성이 없을 것’(38%)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정운현기자 jwh59@
2001-06-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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